[스크랩] 별 사진 촬영 TIP
곧 가시게 될 사진캠프에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별사진 촬영
별사진은 점성촬영과 일주촬영이 있습니다.
일주촬영은 별이 움직이는 것을 촬영하시는 것으로
장시간의 노출이나 여러 장을 찍어서 하나로 합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보통 4시간-5시간 정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30초-1분 정도를 설정하여 400-500장 정도를 합치는 과정입니다.
이 때에는 보통 인터벌 촬영기능을 사용하거나 인터벌 릴리즈를 사용합니다.
인터벌 릴리즈는 그다지 고가가 아니므로 구입해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점성촬영은 말 그대로 별이 점으로 보이게 촬영하는 것입니다.
보통 ISO 800-1600, 혹은 3200이나 6400까지의 고감도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 고감도 노이즈가 적은 바디가 유리합니다.
개인적으로 대형인화를 생각하고 촬영하신다면 1600이상은 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노이즈 리덕션 기능은 끄고 사용하시길 권장하는데
그거야 촬영하는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선택사항으로 남기겠습니다.
렌즈는 초광각에서 표준50미리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50미리 렌즈의 경우는 촬영시간이 짧아지고 별이 금방 흐르는 단점이 있으므로
50미리 이하의 화각사용을 권장하는 바입니다.
보통 점성촬영의 촬영시간은 15-30초 정도입니다.
본래 15초가 지나면 별이 흐르게 되어(지구가 자전한다는 것은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확대해 보았을 때, 별이 흐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50미리의 경우 15초에서도 별이 흐를 수 있습니다)
넓은 화각에서는 30초 정도까지는 육안으로 보아도 흐른 모습이 크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는 뷰 파인더나 LCD에서 구도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작은 손전등이나 LED라이트를 가져가시면 유용합니다.
더불어서 렌즈를 닦는 극세사 융을 가져가시길 권장합니다.(2장 이상)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는 관계로 렌즈나 필터에 성에가 낄 수 있습니다.
2장 이상을 가져가는 이유는 닦다가 보면 융이 더러워져서 닦아도 자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삼각대나 릴리즈는 필수적입니다.
단, 릴리즈가 없거나 잊으셨을 경우는 셀프 타이머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혹시 손떨림 방지 장치가 있는 카메라나 렌즈는 그 기능을 꺼주셔야 합니다.
더불어서 별은 아래쪽의 광해(빛 공해라고도 합니다만)가 적을수록 선명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800고지 이상이나 광해가 없는 곳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기가 좋은 곳이고 광해가 없는 곳이면 높은 곳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포커스는 MF로 설정하시고 무한대 영역으로 촬영하시면 됩니다.
이때 조리개는 보통 최대개방에서 한 스탑 정도 조여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카메라의 성능이나 자신의 설정에 따라 더 조일 수도 있고, 최대개방으로 찍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으실 때에는 색온도를 2500K-3500K사이로 설정하시어 촬영하시면
좀 더 맑은 색감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노출을 +하여 촬영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보통 +1-2사이)
참고로 여기에 작성해 놓은 것은 단순한 데이터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촬영하시면서 스스로 습득하고 노하우를 쌓아 가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별이나 천체 사진의 경우는 약간의 후보정이 필수적입니다.
요약합니다.
1. 카메라 세팅은 ISO 800-1600정도 조리개는 최대개방에서 한 스탑정도 조여준다.
초점은 MF로 변환한다. (별도의 경우 ISO 3200-6400까지도 활용가능)
2. 삼각대와 릴리즈를 준비한다. 릴리즈가 없는 경우 셀프 타이머를 활용한다.
3. 손떨림 방지장치가 있는 경우 손떨림 방지장치를 OFF에 놓고 촬영한다.
4. 렌즈의 화각은 17-50mm사이에 놓고(풀프레임 기준) 촬영한다. 이하의 화각도 가능.
5. 셔터 스피드는 15-30초(점성촬영의 경우) 정도로 잡고
렌즈의 초점거리는 무한대로 설정한다.
6. 성에가 낄 수 있으므로 렌즈를 닦을 수 있는 융을 2장 정도 준비한다.
7. 색온도는 2500-3500K사이로 설정한다. 물론 의도에 따라 다르게 잡아도 무방.
8. 노출을 잡을 때 적정노출보다 +1-2정도를 더 설정하여 촬영해 본다.
덧붙여
어떤 경우에 점성촬영을 한 사진을 보면 5분이상의 노출 데이터와
낮은 ISO수치(100-400)를 써서 촬영한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적도의라는 천체추적장치를 사용한 경우로
자세히 보시면 아래쪽의 풍경이 흐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도의 촬영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이 장비가 상당한 고가의 장비이고 사용에 대해 배우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적도의의 가격은 보통 400-500만원 정도이고 무게는 삼각대보다 좀 더 무겁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차량을 이용하여 운반해야 합니다)
물론 삼각대에 장착하는 소형 적도의도 있습니다만,
이것도 150-200정도의 고가장비라(별도 악세사리를 갖추기 위해 추가되는 비용이 있습니다)
전문적인 천체사진을 촬영하시는 것이 아니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물론 근래에는 70만원 정도의 장비도 있다고 합니다.
가장 저렴한 장비는 오르골을 이용한 뮤직박스 EQ라는 것으로 40-50만원 사이지만
무거운 장비를 올려놓기에는
내구성이 약하여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바입니다.
그밖에 망원경을 이용하여 하는 성운이나 은하촬영은
통장의 잔고 고갈 및 막대한 재산의 손실이 우려되므로 언급하지 않습니다.